게임 방송국 OGN 역사속으로 사라질까?

   

OGN (온게임넷)

OGN은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게임 방송국이다. OGN은 많은 게임 대회를 중계하면서 인기를 얻은 채널이다. 하지만 OGN 폐국 소식이 들려왔다. 물론 채널 합병일 수 도 있지만 폐국을 한다는 가정하에 이유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여러 게임들이 아프리카 TV, 트위치, 유튜브로 등을 돌렸고, 코로나 19의 영향도 컸다.

 

 

   OGN의 역사를 알아보면 스타크래프트를 시작으로 인기를 많이 얻었다. 여러 스타크래프트 스타들을 탄생시켰고 인기도 많아졌다. 하지만 블리자드가 중계권을 판매하면서 OGN은 더 이상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중계할 수 없게 됐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OGN은 LEAGUE of LEGEND로다시 LCK를 열게 된다. 인기를 다시 얻을 수 있게 됐고 2016년에는 오버워치로 APEX를 열게 된다. 두 리그 모두 굉장히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LCK

오버워치 리그

    하지만 블리자드와 라이엇은 E-SPORTS 대회가 돈이 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자신들이 리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트위치, 유튜브 같은 SNS에서 송출을 시작했다. 물론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리그는 망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LCK는 성공을 거두었고 LEAGUE of LEGEND가 다시 OGN을 찾을 이유는 없어 보였다. 그 후 OGN은 배틀그라운드로 반전을 노렸지만 배틀그라운드 게임에 특성상 E-SPORTS로 성공하기 어려웠다.

 

 

    오버워치는 5월쯤 이벤트전으로 APEX당시 라이벌팀인 러너웨이와 루나틱하이의 경기를 OGN에 중계했다. 26만 명이 시청했고 가능성을 본 오버워치는 2021년부터 다시 APEX(현 컨텐더스 건틀렛 아시아)를 OGN에서 운영하는 것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번 일로 OGN에서 APEX를 보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이번 소식은 많은 게이머들이 아쉬워할 것이다. 약 20년간 한국 E-SPORTS의 큰 기둥이였던 OGN의 폐국 소식은 나도 굉장히 아쉽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폐국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폐국이 안되었으면 좋겠다..